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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르빈사장 전격경질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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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12 22:47

취임 9개월만에 …알리안츠 그룹과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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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의 프랭크 르빈 사장이 부임 9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다. ▶관련기사 7면

알리안츠생명은 후임사장이 선임되기전까지 독일본사의 경영이사회 임원이면서 현재 알리안츠생명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베르너 체델리우스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방침이다.

최근 금융당국 및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알리안츠그룹은 경영이사회에서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의 대표이사인 르빈사장을 경질키로 결정, 지난 10일 오후 한국 본사에 통보하는 한편 그 다음날인 11일 이 같은 사실을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알리안츠생명의 한 관계자는 르빈 사장의 사임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답변할 만한 말이 없으며 우리 역시 지난 8일 늦게 통보를 받았다”며 “체델리우스 현 알리안츠생명의 회장이 당분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빈사장은 지난해 7월 알리안츠생명의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700명을 명예퇴직시키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사장 직속기구(사장 전담 테스크포스팀)를 구성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또한 르빈 사장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전환프로그램(Tur n Around Program)’을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과정에서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경영진과 잦은 마찰을 빚어왔으며 이 결과 결국 경질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실적 저조와 구조조정 실패를 경질 이유로 분석하는 한편 그룹 경영진과의 불협화음 심화로 보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경영진과의 잦은 마찰이 경질요인으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체델리우스 회장은 지난 10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메시지를 통해 르빈사장의 공식적인 사임을 통보했다.

  • 알리안츠생명 사장 돌연 사퇴 ‘왜’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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