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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사장 돌연 사퇴 ‘왜’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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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12 22:30

실적저조·구조조정 실패등 경영진과 마찰 심화설
체델리우스 회장 전직원 대상 메시지서 경질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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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알리안츠생명의 신임사장으로 취임한 프랭크 르빈 사장<사진>이 지난 10일 전격 경질됐다.

르빈 사장이 경질된 이유는 독일 본사 경영진들과의 불협화음 심화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베르너 체델리우스 현 알리안츠생명의 회장은 지난 10일 전직원들에게 프랑크 르빈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났음을 공식적으로 통보한데 이어 다음날 금융당국에도 통보했다.

베르너 체델리우스 회장은 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르빈사장이 회사를 떠나게 됐음을 알리는 동시에 후임자가 부임할때까지 본인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회사경영에 있어 현 2명의 부사장과 협의를 통해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알리안츠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turnaround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델리우스 회장은 “그 동안 턴 어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을 위한 기반이 구축되었다고 생각한다”며 “ 지난 달 알리안츠 이사회는 turnaround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성과를 거둔 르빈 사장과 경영팀을 치하했다”고 전했다.

또한 “상품 포트폴리오 및 영업 전략의 개선, 비용 관리, 새로운 수당 체계의 도입, 새로운 관리자 영입 및 우수 인재의 지속적 확보를 포함한 성과 위주의 문화도입 등 turnaround 프로그램의 주요과제는 계속되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르빈 사장이 주창한 시급성과 여세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 모두가 원하는 성공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고 “또한 알리안츠 그룹은 여러분께 전폭적인 지원과 알리안츠 생명과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델리우스 회장은 르빈사장 경질과 관련 사전에 질의응답서를 마련하는 등 언론대응 작업에 착수했는데 문서에 의하면 이임사유와 해고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키로 하고 현 임원들과의 불협화음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키로 하는 등 시나리오 작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분석하고 있는 것과 같이 그룹 경영진을 비롯해 내부 임원들과의 불협화음이 이번 경질 배경으로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일 알리안츠생명측은 르빈사장 경질과 관련 언론질의에 대한 답변서에 따르면 르빈사장이 언제 한국을 떠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적절한 준비를 마치면 한국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임사장의 부임 일정과 독일에서 신임사장이 부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만 후임자를 물색하는 동안 회사경영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대표이사직을 당분간 맡게 될 것이며 본부(실)장들은 일상업무에 대해 부사장들과 협의를 해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르빈사장의 경질 이후 변화와 관련 현재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Turnaround 프로그램과 관련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계속추진하게 될 것이며 알리안츠 이사회는 상품 포트폴리오 및 영업전략의 현저한 개선, 비용관리,새로운 수당 체계의 도입, 새로운 관리자 영입 및 우수 인재의 고용을 포함한 성과 위주의 문화 도입 등 회사의 Turnaround프로그램의 주요 과제를 승인한 만큼 이 프로그램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체델리우스 회장은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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