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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회계학회 로비설 증폭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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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09 18:17

금융당국- 회계학회간 갈등야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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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유가증권 회계처리 개정안을 앞두고 생명보험협회(생보협회)가 회계학회에 로비활동을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에 대해 금융당국이 진상조사에 나 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 미칠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9일 금융당국 및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투자유가증권 회계처리안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개정안으로 통과될 경우 생보사의 재무 구조가 악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보협회를 비롯해 일부생보사들이 반발, 금융당국과 업계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생보협회의 경우 일부생보사에 국한된 문제를 향후 업계에 미칠 파장이 크다는 명분하에 업계 전체의 의견인양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과잉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회계학회측과 공청회를 개최하기 전부터 꾸준히 접촉, 금융당국과 회계학회측간 감정대립을 야기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향후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생보협회측이 이번 회계처리기준 개정안에 대해 회계학회측에 문의하는 등 사전에 세밀한 대응준비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협회가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감독 당국의 정책을 무산시키기 위해 용역까지 발주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측은 회계학회측에 용역을 준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생보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회계학회에 회계처리 문제에 대해 용역을 준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중도론을 강조하던 것과 달리 생보협회의 인력들이 공청회장을 다니며 업계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자료화한 문서를 나눠주는 등 물밑작업을 펼친 것이 드러난 만큼 협회측의 ‘이중성’ 지적은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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