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홍일점 부장이라는 점만으로도 눈에 띄일 만하지만, 무엇보다도 LG화재에서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위험, 재정컨설팅 프로그램의 책임자로서 RFC팀을 이끌고 있는 ‘차세대의 리더’로 손꼽히고 있다.
나 팀장은 1985년 LG화재 공채에서 여성 1호로 입사한 이래 대리, 과장, 차장 그리고 부서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급에서도 1호라는 ‘영광’ 이자 ‘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현재 맡고 있는 Risk & Financial Cons ultant Team은 고객의 위험과 재정 관리를 통해 보험설계와 판매를 겸하는 LG화재의 신채널영업팀으로써, 채용단계에서부터 선별에 선별을 거듭하여 조직을 구성하고 이러한 인재들의 영업력을 최대화시켜 전문화된 외야조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팀창설 2년여 만에 LG화재에서 일반지점 2배 이상의 장기신규부분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동종업계 최고의 조직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나 팀장은 또한 “기본교육의 내실화”와 “열린교육의 생활화”라는 모토아래 영업조직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 팀장은 “급격한 시대변화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 각종 위험으로부터 개인과 가정 사회를 보호하는,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판매하는 전문 보험세일즈맨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신입 설계사 양성을 위해 3개월간의 육성과정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보험인으로서 사명감과 직업관을 갖출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정보와 실무지식 배양을 위한 실전 중심의 상품 보상 전산 실무과정 ▲자동차보험 등 보험종목별로 운영되는 심화 전문과정 ▲지역특성과 마케팅전략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현장중심의 테마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지식과 상품설계 등 위험재정설계능력을 극대화해 고객 필요에 부합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나 팀장은 “보험설계를 요구하는 고객의니즈는 1인에서 세대별,단일위험에서 종합위험, 보험료 중심에서 보장금액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존 영업조직이 RFM교육을 통해 전문 컨설팅 영업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팀장은 “냉정한 프로들만이 이 시대를 정면돌파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부서 내에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동료들간의 팀파워와 리더십에 동기부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모 광고카피처럼 “차이는 인정하지만 차별에는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여성들의 손해보험업계 진출과 다양한 전문성 확보를 적극 권장한다. 주변 사람들은 나팀장을 두고 고객이나 부서원에게 말을 하기보다는 듣는 편이라고 칭한다. 그래야 고객의 사정을 알아야 적당한 처방을 내릴 수 있고, 부서원의 생각을 알아야 적절하게 잘못을 고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 팀장은 그야말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갖추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