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영향 등으로 손보사들의 당기순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3 회계연도 결산 달인 3월말까지 11개사(교원, AIG손보제외)자동차보험 평균 누적손해율(가마감)은 76.6%로 전년의 70.1%에 비해 무려 6%이상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각 회사별 누적손해율(2003.4월~2004.3월말)을 살펴보면 상위사의 경우 삼성화재가 75%를 기록, 전년동기(68.64%)보다 7% 상승했으며 현대 71.2%, 동양 79.0%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6%, 9%씩 상승했다.
특히 동부화재와 LG화재의 경우 각각 78.0%, 77.0%를 기록해 전년대비(동부 67.86%, LG 66.97%) 10%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여타 경쟁사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형 손보사들도 역시 전년대비 큰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화재의 경우 79.5%를 기록 전년에 비해 4%정도 상승, 비교적 손해율 관리가 되었지만 제일, 대한화재등은 전년대비 약 10%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린화재는 81%를 기록,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온라인 자보사인 교보자보도 전년보다 2%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올 회기연도에는 태풍매미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커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당기순익규모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2004년 새 사업연도에도 손해율 악화로 인한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당분간 예정손해율(73%)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누적손해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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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손해율(가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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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