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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고객유치 경쟁 뜨겁다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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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21 21:32

서비스 제고와 광고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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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가 고객유치를 위해 광고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1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고객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영업환경이 악화되자 대부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캐피탈은 다음달부터 지하철 플랫폼 PDP 광고를 시작한다.

위드캐피탈 관계자는 “지금까지 케이블 TV에도 광고를 내고 있었지만, 많은 대부업체들이 TV 광고를 하게 되자 차별성이 떨어져 효과를 보지 못해 지하철 PDP광고를 하게 됐다”며 “5분에 1번씩 지하철 역사의 20개 화면에서 위드캐피탈의 광고가 나가게 돼 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대출 정지로 광고를 중단했던 A&O 그룹도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 다음달부터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BI로 광고를 재개할 예정이다.

산와머니는 유동성이 많은 지하철 역사내에 지점을 설치함으로써 영업증대와 광고의 두 가지 효과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생활정보지, 무가지, 일간지 등 지면광고와 옥외광고를 고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많은 대부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대출신청을 받는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하트캐싱은 20일부터 인터넷으로 주민등록등본 발급이 가능해지자, 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하트캐싱 홈페이지를 찾았을때 필요한 서류를 원스톱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자정부 홈페이지 베너를 달았다.

웰컴크레디트는 신용정보회사와 제휴해 신용정보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드캐피탈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만하면 무료로 사주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의 사주에 따라서 로또에 응모할 만한 행운의 숫자를 뽑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업체들은 광고를 강화하고 있어도 대출 승인율은 떨어져 고민하고 있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대출 신청하는 고객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대출신청한 고객 중에서도 실제 대출 가능한 고객은 7% 정도”라고 설명하며 “대출을 하기 위한 광고비용이 늘어 2년 전만 하더라도 고객 1인 당 5만원 정도의 광고비가 들었다면 지금은 1인당 10만원정도의 광고비가 든다”고 설명했다.

승인율이 떨어져 실제 대출 나가는 금액은 적고, 광고비는 늘어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대부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TV광고를 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광고가 오히려 승인율을 더 떨어뜨리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며 “광고를 하더라고 직장인 대출이나 담보대출 등 각 상품의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 효과적일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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