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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교보, TV광고 신경전 치열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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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0 21:09

FP 광고이어 ‘노래’삽입 등 유사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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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간 서로 따라하기 ‘장군멍군’



생보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광고부문에서도 유사한 광고컨셉을 내세워 경쟁하고 있다.

특히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서로 광고컨셉을 모방, 따라하는 등 신경전도 만만치 않게 벌이고 있다.

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TV광고를 본격화 하고 나선 대한생명이 영업조직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FP광고를 전격적으로 방영하고 나서자 교보생명 역시 FP를 주인공으로 한 TV광고 제작에 착수, 조만간 대대적인 광고에 나설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삼성, 대한생명등이 컨설턴트를 주인공으로 한 TV광고를 내보내자 자사 영업조직의 요구가 쇄도했다”며 “이에 FP광고제작에 착수, 영업조직 기살리기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교보생명은 노래를 가미한 광고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자 이에 질세라 대한생명 역시 노래를 가미한 유사한 컨셉의 광고를 선보이는 등 두 회사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거칠은 벌판으로’ 시작되는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광고에 삽입한 교보생명은 침제된 경기 등 힘들어 하는 친구를 위로해주는 노래가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광고를 제작한데 이어 대한생명 역시 구전가요인 ‘사노라면’을 광고 배경음악으로 삽입, 침제된 경기지만 희망을 갖자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광고작업이 진행된 상황이어서 보류하거나 취소할 수 없어 그냥 내보낸 것”이라며 “대중가요를 가미해 광고한 것이 이례적이긴 하나 우연치 않게 유사한 부분이 많게 됐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두 회사가 최근 방영되고 있는 광고들이 유사한 점들이 매우 많다며 공중파 방송을 통한 광고의 경우 메세지 전달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 기업이미지는 물론 소구심리에까지 만만치않게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들 두 회사간 대외 홍보활동 및 광고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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