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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이라크 쇼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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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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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이라크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국제금융ㆍ상품시장이 다시혼미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하고 달러화가치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국제유가와 금값도 투기수요가 가세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원화가치도계속 강세(환율하락)를 지속하며 달러당 1,140원선이 위협받자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섰다.

8일 서울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41개월 만의 최저점인 1,140원30전으로 출발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정부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외평채 긴급발행으로 오름세로 반전, 0000원00전으로 마감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1,130원대 진입도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마감한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존스지수가 90.66포인트 하락한 1만480.15포인트로 밀려 다시 1만포인트선이 위협받고 있으며 나스닥지수도9.66포인트 떨어진 2,050.24포인트로 하락했다. 영국 FTSE100은 4.10포인트 하락한 4,468.70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초 강세로 돌아섰던 달러도 다시 약세를 보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일본엔화에 대해 전일의 달러당 105.74엔에서 105.19엔으로 밀렸으며유로화에 대해서도 1.2175달러로 마감했다.달러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매수가 이어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은 온스당 3.90달러 오른 423.7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도 정정불안에다 미국의 재고량이 210만배럴 감소한 2억9,220억배럴로 줄었다는 소식까지 겹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이 배럴당 1.18달러(3.4%) 급등한 36.15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36달러대를 넘어섰다.환율 1,140원대가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한동안 시장개입을 자제해왔던 정부는 1조원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 서둘러 발표하는 등 환율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올들어 환율방어를 위해 자금을 투입하기는 지난 2월20일 이후 근2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1월14일과 28일, 2월11일과 20일 등 모두 네차례에 걸쳐 총 4조원의 자금을 투입했었다.

이로써 올해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규모는 이번을 포함해 총 5조원에 달하면서 올해 발행한도 7조8,000억원 가운데 2조8,000억원만 남게 돼환율방어용 실탄부족이 우려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 외환당국자는 “올해 국고채 총 발행한도 44조원에는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여유한도 5조8,000억원이 포함된다”며 “만약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가 모두 소진될 경우 여유 한도분을 외환시장에 투입할 수도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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