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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영업확장 시동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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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07 23:04

영업시간 연장, 지하철 영업소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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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들이 영업시간을 늘리고 지하철 영업소를 여는 등 영업 활성화 준비에 분주하다.

일본계 대부업체 원캐싱은 7일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영업시간을 어제(6일)부터 오후 9시로 연장,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용대출을 주로 하고 있는 원캐싱은 고객의 대부분인 직장인들이 근무 중 일부러 시간을 내야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퇴근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

원캐싱 관계자는 “연장영업으로 인해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동안 소극적 영업을 펼쳐왔지만 연장영업을 계기로 직장인 대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A&O그룹 계열사들과 통합 법인을 이룰 원캐싱이 연장영업을 실시하는 것은 향후 A&O그룹이 영업강화의 한 방법으로 연장영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머니도 지하철 역사에 영업소를 여는 등 영업강화에 나선다.

산와머니는 오는 12일 지하철 서울역 구내 지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서울·경기지역 지하철역 구내에 5∼10개의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하철역 점포는 2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초미니 영업소로 운영할 계획이며, 일반 지점과 동일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산와머니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공사 측에서 임대를 위해 내놓은 3∼4곳 역사의 점포들에 대해 입찰에 응했으며, 지하철공사 측의 임대 입찰 일정에 따라 추가로 입찰에 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바타 나오야 산와머니 강남 지점장은 “서울 및 경기도, 5대 광역시의 주요지역에 16개 지점을 운영하는데 이어 대출 서비스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연내 10여개의 지하철 역내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업체들은 남의 시선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빌딩 3층 이상에 자리잡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이번에 산와머니가 지하철역에 영업소를 낸 것은 영업강화의 측면도 있지만 대부업체 입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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