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출근한다 해도 보름 가까운 13일 이상 은행 밖에서 일을 보는 파행을 겪는 것이다.
경남은행 노조는 3일 현재까지도 “은행장이 외부인사를 일방적으로 영입한 것은 지역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은행장은 “이미 인사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다시 돌려보낼 수는 없다”며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외부인사를 영입한 것은 지방은행으로서 서울 등지에서의 영업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김인열 노조위원장은 “일단 대화를 통해 계속해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 행장은 마산 근처의 호텔에 머무르며 업무를 집행하고 있다.
이들 양측은 현재까지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향후 장기화될 경우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