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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시장 이상 과열 조짐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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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03 21:33

신동아 이어 그린화재 등 중소사 잇따라 온라인 진출
오프라인 손보, 대리점 수수료인상 겹쳐 시장혼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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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보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신동아화재를 비롯해 그린화재도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사의 경우 온라인 자보시장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대형손보사들의 진출에 앞서 시장점유율을 높임으로써 생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히든카드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초기사업비등 자금이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의 경우 무리한 채널확장으로 인한 부실화 지적과 상위사들의 대리점 수수료인상이 겹쳐 자보시장의 과열조짐이 예상된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교보, 대한, 제일화재에 이어 다음다이렉트 원과 교원나라 등이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온라인 자보시장에 가세, 온라인 자보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동아 화재 역시 온라인 진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아화재의 경우 당초 상반기 진출계획을 잡았으나 사업비 부담과 노하우 부족등의 문제를 들어 최근 진출계획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신동아화재 자동차보험팀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진출을 목표로 계획을 진행해 왔으나 초기사업비 부담등 여건이 여의치 않아 지난달 9일 보험개발원의 요율검증 요청을 철회했다”며 “금감원의 인가가 나면 바로 상품을 출시, 판매에 나서야 하는데 부가적인 시스템 마련이 힘들어 진출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건상 보류하는 것일 뿐 온라인 시장진출을 포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아화재가 하반기로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을 결정한데 이어 최근 자본금 확충에 성공한 그린화재 역시 온라인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올 하반기쯤에는 온라인 자보시장에 진출하는 손보사가 적어도 2개사 이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화재는 지난달 보험개발원측에 온라인 자보진출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한 상태다.

그린화재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진출을 위한 작업이 아닌 판매채널 확보차원에서 의뢰해 본 것일 뿐”이라며 ‘아직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중소형사들의 이 같은 온라인 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삼성을 비롯한 상위사들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부분을 커버하고 또한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자보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중소형사들의 경우 온라인 자보시장에 대부분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린화재가 올해안으로 시장에 진출할시 손보업계의 온라인 진출사는 교보자보를 비롯해 총 7개사가 되며 최근 상위사들의 대리점 수수료 인상문제와 겹쳐 자보시장은 더욱 혼탁,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상위사들이 온라인 자보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밀려 이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대리점 수수료를 1%가량 인상하려 하고 있다”며 “상위사들의 수수료인상과 중소형사들의 잇따른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은 향후 자보시장의 과열경쟁 야기는 물론 시장 붕괴도 야기시킬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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