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시장의 약 60%, 국내 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는 비자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식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U-커머스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적인 표준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에 앞장서고 있다.
수익을 극대화 해야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비영리법인 성격을 가진 비자카드는 U-커머스 환경 구축을 목표로 모든 신용카드 사용자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통용될 수 있는 결제의 편리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미 비자카드는 1초에 5000건 이상을 동시에 승인 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결제시스템 비자넷(VisaNet)으로 신용카드의 승인과정에서 카드발급사와 가맹점을 전세계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U-커머스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신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신용카드 산업과 IT산업이 서로 연계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IC카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세계 16개의 칩 제조 및 공급회사와 협력해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칩 기반의 스마트 카드로 바꾸는 작업을 펼치고 있고, 국내 우수 벤처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신용카드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지불 분야에서도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휴대폰 카드 결제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적외선 통신을 활용한 무선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위해 국내 업체들과 기술 개발을 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비자인터내셔널은 회원사인 은행들의 대표로 이뤄진 이사회가 그 운영을 맡고 있다.
비자카드는 1년 예산을 각 회원사들에게 분담금 형태로 받으며, 예산 집행 후 분담금이 남을 경우 이를 다시 회원사들에게 환원해 이익을 남기지 않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비영리법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