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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FP 광고戰 본격 돌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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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27 20:58

영업여건 고려, 현장조직 사기고취 등 ‘눈길’
‘빅3’ 전문성 부각 동시 옛 이미지 탈피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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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보험 컨설턴트를 주인공으로 한 TV광고들이 속속 출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과거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의 이미지가 부정적이라고 판단한 일부 대형사들이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해 새로운 마인드를 재정립시키는 한편 동시에 직업의 전문성을 부각시키는 광고로 영업조직의 사기함양등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고 있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사의 컨설턴트를 주제로 광고를 제작, TV광고를 시작한데 이어 대한생명도 TV광고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자사 FP조직에 대한 TV광고를 본격 실시하고 나섰다.

당시 업계 최초로 컨설턴트를 주제로 TV광고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영업조직의 사기를 드높이는 한편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의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고급직업군 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 보험설계사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FC광고를 따로제작, 다른 회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생명의 이 같은 광고가 영업조직의 큰 호응을 받고 업계에서 주목받자 대한생명도 자사 FP광고를 제작, 본격적인 광고전에 돌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컨설턴트 광고가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이슈가 되자 이에 경쟁사 관계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었다”며 “이에 따라 여타 생보사들도 자사 영업조직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보업계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빅3’사중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이처럼 영업조직의 사기함양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자 교보생명도 FP광고를 제작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TV광고를 실시, 영업조직의 자존심 및 자부심 세워주기에 나설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자사 컨설턴트에 대한 TV광고를 실시하면서 자사의 영업조직에서도 TV광고를 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이에 내부적으로 영업조직의 사기함양등을 고려, FP광고를 제작해 조만간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생보업계 ‘빅3’사가 영업조직의 사기함양을 위해 기존 광고컨셉의 주류였던 이미지광고나 상품광고에서 벗어나 FP를 주인공으로 한 광고가 붐을 형성함에 따라 여타 생보사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IG생명의 한 컨설턴트는 “최근 자사 영업조직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강화하려는 일부보험사들의 지원을 부러워하고 있다”며 “자사의 경우도 요청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해 영업조직 기살리기 차원의 홍보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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