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개였던 본사 부문을 기획관리부문으로 통합해 2개 부문을 폐지하고, 4개 영업채권 현장본부를 신설해 채권회수 조직 확대개편과 함께 카드영업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이는 본사 부서를 축소하고, 카드영업과 채권회수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따른 것이다.
특히 채권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보증보험 등 외부로부터 20여명의 채권전문인력을 영입해, 현장에 배치했다. 이는 경영정상화에 걸림돌이 되는 부실채권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박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영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한 효율적인 영업전개 방침에 따라 신판영업본부와 금융영업본부를 별도로 신설하는 등 기존 2개 본부에서 5개 본부로 확대했으며, 채권부문은 본사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기존 2개 본부를 3개로 확대했다.
또한, 임원 인선에 있어서도 내부발탁과 외부 전문인력의 투입으로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LG카드 박해춘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향후 구조조정의 큰 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점” 이라면서 “향후에도 영업, 채권, 조직, 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 대해 경쟁력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는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임원인사 내용이다.
기획관리 부문
▲기획관리 부문장 부사장 겸 CFO 이종호
▲기획담당 상무 이효일
▲재경담당 상무 이웅표
▲정보시스템 담당 상무 허주병
▲신(新)시스템 담당 상무 박치경
영업부문
▲영업지원 담당 상무 이경범
▲신판영업 본부장 상무 김종칠
채권관리 부문
▲채권지원 담당 상무 남순찬
▲중부채권 본부장 상무 신종균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