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관련 민원발생 및 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민원발생건수는 총 12만6567건(상담민원 7만842건, 서류접수민원 5만5725건)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증권·투신 및 보험 관련 내용은 각각 12.2%, 9.4% 감소한 반면,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은 31.0% 증가했다.
은행·비은행의 경우 신용카드 관련 내용이 전체의 52.1%(2만2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신용카드 연체증가에 대한 채권추심이 강화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여진다.
신용카드사,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지난해 민원은 2002년에 비해 126.4% 증가한 3만4200건이 발생했다.
신용카드사 관련 민원은 1만2091건으로 전년에 비해 168.2% 증가했고, 할부금융사는 2581건, 상호저축은행은 1344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민원예방 및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신용카드회사 등 금융회사에 대한 민원 발생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민원예방 노력을 강화토록 유도하고, 금융소비자 교육 및 금융정보 제공 확대 등을 통해 금융이용자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2금융권 민원현황>
(단위 : 건, %)
주)기타는 제도 질의 및 문의
자료제공:금감원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