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업계는 지난 12일 오후 손해보험사 사장단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보험범죄 증가와 도덕적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비상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또한 이날 모인 사장단은 영세 상공인에 대한 대출의 조기회수를 자제키로 하고 이와 함께 사회적 혼란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 최선을 다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손보사 사장들은 이날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 방지를 위해 정책당국의 경제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사회적 혼란으로 인한 보험범죄의 증가 및 도덕적 해이로 인해 보험금의 누수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 경영안정을 통한 보험가입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험금 누수 방지 등을 통해 계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생보업계 역시 지난 12일 사장단 긴급회의를 갖고 보험계약자들이 동요를 일으켜 보험계약을 해약하지 않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생보사 사장단은 이날 오후 7시 극동빌딩16층 생보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처럼 결의했다.
생보사 사장단은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보협회내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시장상황의 수시 모니터링은 물론 감독당국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회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대통령 탄핵으로 각 금융권의 불안감이 확산, 이에 따라 고객을 안정시키기 위해 각 회원사들의 대처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보호를 위해 여러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