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이 대리점 채널을 본격한 것은 남성 전문조직에 대한 비전제시와 고객층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 푸르덴셜 본사측은 이러한 제의에 대해 기존 설계사 조직의 자질 향상을 통해 기존 영업조직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채널 다양화문제의 경우 자회사 설립이나 인수 등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 결국 계획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푸르덴셜생명의 한 관계자는 “발전적인 방향에서 여러계획들이 논의,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특출난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으나 관리직으로 올라가기에는 구조상 매우 어렵게 돼 있어 장기적인 비전제시가 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일부 영업조직들이 대거 이탈하기도 하는등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년전 메트라이프생명에 고급인력을 대거 스카웃 당했던 푸르덴셜생명은 그 이후 조직 이탈방지에 주력해 왔으나 기본적인 구조의 불합리성으로 인해 조직 이탈위기 의식이 잠재돼 있다고 업계 일각에서는 분석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