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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보장성 구성비 5년만에 2배 증가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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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01 10:54

보험인식변화 … 저축성은 10분의 1로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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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보업계의 빅3사의 상품 판매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연간 초회보험료 실적이 과거 5년전에 비해 보장성보험이 2배 증가한 반면 저축성보험은 10분의 1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다양한 선진형상품을 개발, 판매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판매방식과 판매채널의 급격한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앞으로도 저축성보험보다는 원래 보험의 기능을 살린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시장의 전체 시장점유율 70%를 웃돌고 있는 교보생명등 생보’빅3사’의 상품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보장성보험은 5년전인 98년에 비해 두배정도 늘어난 반면 저축성보험은 11%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의 경우 보장성보험이 98년 901억원에서 2002년 1,618억원, 올 사업년도는 12월말까지 1,438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보험기간이 긴 보장성보험, 연금보험 등이 차지하는 비율도 36.2%에서 73.1%로 높아진데 반해 단기상품인 저축성보험 판매비율은 63.8%에서 26.9%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생명의 경우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운용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과 연금보험의 판매비가 전체상품의 76.5%를 차지했으며 삼성생명 70.8%, 대한생명 72.8%로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처럼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이 저축성보험에 비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과거 보험을 저축의 한 방편으로 생각해 왔던 기존 인식에서 탈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비와 노후준비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이 전환됐기 때문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뿐만아니라 판매방식과 판매채널의 변화도 보험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양을 중시하던 판매전략이 질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과거 저축성보험 중심의 단순판매에서 장기적인 보장과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재무설계 중심으로 판매방식이 전환되었고 지난 3~4년간 생활설계사 재교육을 통한 전문설계사(FP, Financial Planner) 양성과 체계적인 리크루팅, 대졸남성전문조직 도입 등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판매채널을 갖춘 것이 보험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더구나 최근 과거 단순한 보장성 상품과 저축보험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에 반해 종신보험 등장 이후 변액종신, 변액연금 등 실적배당형 보험상품, CI보험, 유니버셜보험 등 다양한 선진형 상품의 등장 역시 저축성보험보다 보장성보험을 선호하게 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보험을 저축개념으로 생각하고 가입하던 인식이 보험 원래의 기능인 사고대비와 노후준비를 위한 것으로 인식이 변화,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며 “앞으로도 저축성 보다는 보장성 보험위주의 판매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비중은 지난 7월 처음으로 저축성보험을 앞질렀다.

보장성의 비중은 FY2000에는 29.4%에 머물렀으나 FY2001에는 45.0%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교보, 삼성, 대한 등 생보‘빅3’6년간 초회보험료 추이>
                                                                                     (단위 : 억원)
※ FY2003은 12월까지 실적임
※ 개인보험(방카슈랑스 포함) 초회보험료 기준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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