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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CEO, 손해율 잡기 ‘총력’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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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01 10:48

길거리 홍보에 고사까지 지내는 등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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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보업계 CEO들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위험수위에 이르자 손해율을 잡기 위해 길거리 홍보전에 직접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인물이 동양화재 정건섭 사장과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

동양화재 정건섭 사장은 지난달 2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급등현상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자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손해율 하락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정 사장은 이 의식에서 최근 급등하고 있는 손해율을 잡고 손보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빈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업계 리딩 컴퍼니인 삼성화재 역시 손해율 급등으로 인한 타격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았다.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은 지난달 24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교통안전의 날’로 정하고 손해율 감소를 위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키로 했다.

삼성화재는 먼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교통안전 길거리 홍보’를 펼칠 예정으로 매주 화, 목요일 아침 7시 50분부터 1시간동안 사옥주변에서 길거리 홍보를 실시, 교통안전의식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교통상황별 대처요령이 담긴 소책자 ‘안전운전지혜’ 1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도 매주 화요일 아침에 임직원들과 함께 본사사옥 주변에서 홍보활동에 동참, 교통안전 의식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손보협회 오상현 회장도 3년간 6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풀어 교통사고 줄이기등 손해율 관리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LG화재 구자준 사장 역시 올해 초 1박2일의 일정으로 LG화재 인재니움 금융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경영목표수립과 손해율 관리에 대한 묘책을 찾기 위한 임직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직접 수집하는데 나서는 등 전 손보사 CEO들이 손해율 급등현상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재

작년 태풍 루사에 이어 매미 그리고 올 초 폭설 등 잇따른 악재로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손해율 관리가 매우 시급한 상황에 직면, 일부 손보사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도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렇듯 손보사 CEO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다는 것은 어느때보다도 손해율 급등으로 인한 위기위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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