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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시장 실패 우려 높아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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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25 22:46

과열경쟁 심각, 신뢰도 하락등 부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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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적정성 확보 및 인수전략 재수립 시급



최근 차보험 시장내 무차별적인 가격경쟁이 지속될 경우 자동차보험시장의 일대 실패사태가 벌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 과열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무차별적 가격인하경쟁보다는 보험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 가격정책과 인수전략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원인을 첫째 사고발생율의 증가 둘째, 건당 손해액 감소폭 증가 그리고 평균 보험료의 감소등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이중 마지막으로 제기된 평균보험료의 감소라는 것은 최근 직판채널의 증가로 인한 오프라인 회사들이 이에 대응하기위해 참조요율을 훨씬 하회하는 회사별 요율 책정 및 범위요율을 활용한 할인 경쟁을 실시, 결국 평균보험료가 6.8%나 감소하게 된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각 손보사들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인수경쟁이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개발 및 판매로 이어져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1인한정, 여성전용, 부부한정등 각종 할인 특약상품이 대거 출시되는 등 제살 깎기식 경쟁이 더욱 심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시장을 세분화 특화하고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의 개발 및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돼 보험영업 수지악화현상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할인할증율 및 보험가입 경력요율의 평균적용율이 하락한 점도 손해율을 악화시킨 원인으로 분석됐다.

즉 고할인계층(40~60% 적용대상자) 및 보험가입경력 3년이상 가입자의 구성비가 증가함에 따른 평균적용율 이 감소된 것이다.

보험개발원측은 고할인계층은 2003년 11월말기준 52.95%로 전년동기대비 2.2%p가 증가했으며 3년이상 가입자는 80.8%로 전년동기대비 1.7%p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과열경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시장실패사태까지 우려되자 업계 전문가들은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에 다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격경쟁으로 무차별적 시장점유율 확대전략을 지양하고 보험사의 안정성 및 수익성이 보장되는 가격책정과 인수전략을 재수립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시장 확대를 위한 상품개발및 고보장 상품을 가입토록 적극 나서는 등 건전한 경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높은 보장수준, 보상및 부가서비스등에도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무차별적인 가격경쟁으로 자폭하기 보단 다양한 서비스를 부가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온라인 시장의 확대, 방카슈랑스 예정(2005년 자동차보험상품 취급), 그리고 생손보 교차판매실시등 판매채널의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내부 역량분석등을 통해 도출된 마케팅 전략 방향, 해외선진사례 참조 및 판매채널의 평가를 통해 자사와 부합되는 판매채널의 재정비를 하는등 사업비의 적정성을 도모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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