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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 대폭 확대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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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21 21:38

‘삼성’ 신규투자 7000억대로 확대 ‘교보’ 연 1300억원 수익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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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보험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대출의 감소와 개인대출의 연체율 증가등 자산운용에 어려움이 더해지면서 SOC, ABS, 부동산개발사업 등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수익성이 큰데 반해 리스크가 적어 각 금융권간 신규시장을 놓고 각축전이 예상된다.

보험업계의 경우 지난 99년 말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2조원 가량을 투자한 교보생명의 경우 매년 약 1300억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한해(1월~12월)동안에도 신공항고속도로, 평택하수 처리시설, 용인구갈 부동산개발사업, 한솔빌딩 ABS주간사 참여 등으로 7300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에도 마창대교, 일산대교, 만월산터널 등을 포함해 총 8~9000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 등도 지난 한해 동안 각각 7~800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새롭게 투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중소형사인 금호생명도 전년도(4~12월)에 1,720억원을 부동산개발사업, 유동화(ABS), 신디케이션등에 투자했다.

이처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늘리고 있는 것은 장기화 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리는 평균 연 8.4%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담보받을 수 있으며 주간사로 참여해 받는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연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많은 금융사의 진출로 인해 2~3년 전보다 경쟁이 심화됐다”며 “각종 연기금, 건설사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 경쟁 보험사와의 연대, SOC채권 투자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과거 은행권과 대형생보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최근 증권, 연기금, 공제회,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신규사업을 놓고 각 금융권간 각축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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