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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상위5’ 방카슈랑스 400억 판매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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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8 23:03

현대·동부 강세 속 동양 일정 판매고 유지
초반 선두 LG, 주춤 반면 삼성,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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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제도가 시행된 이후 약 6개월동안 손보업계 대형사인 빅5사의 방카슈랑스 판매고가 4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반부터 두드러진 판매실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LG화재가 지난해 12월부터 추락세로 반전된 반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이 동 부문 판매실적을 놓고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방카슈랑스에 적극적이지 않던 삼성화재도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양화재는 초반 실적과 별 차이없이 일정한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



■ 시행 6개월 총 385억 판매고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8월 중순이후 손보 빅 5사들의 방카슈랑스 판매고가 1월말 기준 현재까지 총 385억8백3십5만9천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총 109억2244만9천원으로 1위로 올라섰으며 동부화재가 103억 1436만7천원을 기록,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방카슈랑스 초기 초 강세를 보였던 LG화재로 총 66억8317만8000원을 기록했다.

또 시행초기부터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동양화재가 66억 2979만6000원을 기록, 그 다음순이었다.

업계 선두사인 삼성화재는 총 37억5046만1000원으로 방카슈랑스 실적에 있어 나머지 손보사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으나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전환, 판매고를 높여가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시행이후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이 판매실적에 있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품비중 50% 제한규정이 있어 전적으로 상품판매실적은 은행권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느냐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초기 선두 LG화재 실적 급감

한편 LG화재의 경우 방카슈랑스 초기인 9월 한달간 약 20억원(19억5345만3천원)의 높은 실적을 보이며 업계 선두로 나섰으나 10월 15억3388만8천으로 21.4%가 급감했다.

이후 11월 16억 384만5천원으로 다소 개선되는 듯 했다가 연말인 12월 9억4115만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41.3%가 급감하는등 판매실적이 급속 하락했는데 이는 상품판매 49% 제한규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G화재의 한 관계자는 “감독규정에서 적용하고 있는 49%룰에 묶여 상품판매 제한에 걸리게 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틈을 타서 다른 손보사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품비중 50% 제한, 1월 판매고 급감 영향

또한 1월 들어 손보빅5사들의 판매실적이 크게 줄어든 현상을 보였는데 금융계는 저축성 보험의 비과세 혜택 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함에 따라 시행초기 일시납 저축성 연금 위주로 판매돼온 방카슈랑스 보험 판매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특정 보험회사 상품의 50%이상 초과판매 금지 등 규제도 방카슈랑스 판매 부진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시중은행이 1월중 인사를 단행해 보험판매 인력의 대대적인 교체에 따른 공백이 발생한데다 직원 및 지점별 판매액 배당 등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 금감원, 방카슈랑스 실태파악 - 판매부진 원인 분석후 개선책 마련

금감원은 또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지 4개월이 지나면서 전체 계약의 절반 수준으로 추정되는 직원 및 가족 명의의 연고 모집 계약이 급감하고 시행초기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연금 일시납 보험상품의 판매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3월까지 방카슈랑스 운영실태 점검을 통해 판매부진의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방카슈랑스 실적>
                                                                           (단위 : 천원, 건)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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