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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보험시장 진입 ‘급물살’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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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5 13:46

단순제휴 판매서 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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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판매가 상당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은행권이 기존의 단순제휴 방식에서 판매자회사 설립을 통한 전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카슈랑스 판매방식이 자회사중심의 판매방식으로 급속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보험업계 및 전문기관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은 한일생명을 인수키로 공식 결정, 판매자회사로 만들어 방카슈랑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삼성생명과 방카슈랑스 시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올 4월중으로 판매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총 6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 우리금융이 51%, 삼성생명이 49%의 지분을 나누어 갖기로 해 경영권은 우리금융그룹측이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신한금융지주도 ‘SH&C’를 통한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하나은행 역시 ‘하나생명’ 등을 통해 시장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는 등 은행권이 보험사의 계열 편입을 통해 보험시장 공략을 예상보다 서두르고 있다.

보험개발원의 최근동향호에 따르면 최근 5개월간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총 18개 은행, 저축은행, 증권회사등) 중 국내 4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은 건수기준 55.6%, 초회보험료 기준으로는67.7%를 차지 시장집중도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권이 당초 예상대로 판매자회사를 통한 보험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며 “방카시장의 경우 정부가 단계별로 시장을 개방하는 완화장벽을 쳐 놓았지만 이러한 처방들이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얼마지나지 않아 은행권에 흡수되는등 보험권의 입지가 매우 불안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대 은행들의 최근 5개월간 방카슈랑스 판매실적(2003.9월~20 04.1월 31일 기준)은 총 123,744건에 초회보험료 1조3834억4900만원을 거수했다.

한편 보험의 은행채널 선호이유를 분석한 결과 안정성이 가장 큰 매력요소로 나타났는데 은행이 제시하는 보험상품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도 은행의 안정성때문에 은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개발원측은 설명했다.

         <보험사 및 그룹별 판매현황 (2003.9.3~ 2004.1.31)>
                                                        (단위 : 건, 백만원, %)
* ING의 경우 국민은행과 지분의 교차소유관계에 있음.

                  <금융기관별 보험대리점 판매현황(2003. 9. 3~2004. 1. 31)>
                                                                                      (단위 : 건, 백만원, %)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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