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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국민·외환·신한銀 등 썬앤문에 1223억 대출

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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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0 10:26

금감원장 불법 대선자금 청문회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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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현재 썬앤문 그룹이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대출자금은 총 12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10일 오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불법 대선자금 등에 관한 청문회` 기관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은행별 여신금액은 산업은행이 5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463억원, 외환은행 196억원, 신한은행 32억원, 한솔저축 10억원 등이었다.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 썬앤문 계열사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등으로, 외환은행은 차입금 상환용으로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취급상의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농협의 경우 지난 2002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골프회원권을 담보로 39건, 120억원의 대출을 취급했지만 연대보증을 선 대지개발(썬앤문 계열사)이 이중 115억원에 대해 보증채무를 부인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대지개발 대표와 썬앤문그룹 부회장 김성래 씨 등 4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거액부실여신 발생에 대한 책임을 물어 농협에 대해 문책기관경고 조치를 부과했으며 농협은 자체적으로 관련직원 4명에 대해 징계해직 등의 조치를 내렸다.

한편 민경찬 펀드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1월30일 민씨 면담후 조사내용을 당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민씨가 대면조사 과정에서 `지인 7명이 자금을 관리·보관해 왔으며 현재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없지만 향후 부동산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고 국회 법사위에 보고했다.

김천저축은행의 굿머니 대출에 대해 금감원은 김천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검사결과 544억원의 불법대출을 적발, 지난 3월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보고했다. 또 대표이사 윤교영씨 등 불법행위 관련자 5명에 대해서는 면직조치와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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