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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비씨카드 연체율 급등

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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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06 14:46

엘지, 삼성, 현대, 신한 12월 대환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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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감원은 2003년 12월말 신용카드사의 연체율 현황을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파업중인 외환카드 제외)의 12월말 연체율은 14.31%로 전월대비 0.49%p 상승하였으며, 카드사별로는 우리, 롯데, 신한, 현대카드가 하락한 반면, 엘지, 삼성, 비씨카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10월 엘지카드 등 카드사 유동성부족 사태 위기이후 2개월째 LG카드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10월말 11.40%에서 11월말 14.66%로 급등한뒤 12월에는 18.05%까지 뛰었다.

LG카드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카드사들의 평균 연체율은 13.1%에서 11.3%로 1.8%p 감소했지만 LG카드의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12월중 전체 카드사 연체율은 11월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LG카드의 경우 외환은행 등 일부 은행의 지원기피로 정상화 지원방안의 이행이 2월로 미뤄진 상태여서 올해 1월 연체율 지표도 LG카드로 인한 왜곡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기타 카드사별로는 우리카드가 30.76%에서 22.31%로 하락했고 롯데카드(8.53%→3.01%), 신한카드(8.24%→6.15%), 현대카드(9.06→7.71%) 등 4곳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엘지카드의 경우 14.66%에서 18.05%로 급등했고 삼성카드도 9.49%에서 10.62%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BC카드는 8.61%에서 8.78%로 올랐다.

금감원은 LG카드의 유동성위기이후 채권회수 노력이 부진해진데다 채무자들도 도덕적 해이 양상이 심화되면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7개 카드사의 지난해말 현재 대환대출 규모는 14조2687억원으로 전달보다 2091억원이 감소했고, 연체기간 1개월 미만의 신규 연체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등 자산건전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3월 이후부터는 카드사들과 신규 연체율 준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연체율을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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