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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및 싱가포르의 국제금융센터로의 발전과정

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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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02 09:24

금융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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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연구원 국제경제팀(팀장 장동구, 차장 전승철)은 지난 29일 "홍콩 및 싱가포르의 국제금융센터로의 발전과정과 우리나라에 대한 시사점(금융경제연구 제165호)"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움 하기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 홍콩과 싱가포르 사례를 들어가며 분석한 것이다.

다음은 그 요약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19세기부터 영국의 아시아 무역 거점으로서 국제무역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시아 지역의 국제금융센터로 발전할 수 있는 물적 제도적 기반이 형성되었다.

양 지역은 1960년대말 이후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Asian Dollar Market이 형성되면서 이를 유치하기 위해 상호경쟁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금융센터로 부상하기 시작하였다.

정책적으로 금융부문을 육성하여 국제금융센터로 발전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자유방임형에 가까웠던 홍콩보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를 통한 발전방식을 택했던 싱가포르의 발전전략이 시사하는 바가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싱가포르가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여 주어진 여건 및 주변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센터라는 적절한 발전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 단계의 경제로 진입하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홍콩 및 싱가포르의 사례는 우리나라가 국제금융센터로의 발전전략을 추진할 경우 정치적·사회적 안정,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금융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구조조정, 국제금융 및 다국적기업의 영업활동에 대한 경제적 자유의 보장, 전문인력의 확충 등 전방위에 걸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이 추진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상호 경쟁적으로 발전해 온 동시에 부문별로 특화되어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로서 역할을 분담해 왔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동경, 상해 등 인접한 주요 도시들과 보완관계를 유지하며 국제금융센터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러한 아시아의 주요 국제금융센터들과 비교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동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센터를 향한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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