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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그린화재 인수하나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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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01 10:11

대우·그린화재- “단순 투자” “자본확충”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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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일각 - M&A 또는 시세차익 후 되팔기로 분석



최근 대우자판이 그린화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 사채(BW) 를 인수한 것과 관련 중소보험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를 놓고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차 메이커들의 보험업 진출설이 강하게 제기되었던 예를 들어 보험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반면 ‘대우자판’이라는 공신력 있는 회사를 이용해 향후 주가를 올린 후 되파는 식의 시세차익을 노린것으로써 캐피탈 성격이 짙다고도 관측되고 있는 등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 자판이 과연 그린화재를 인수할지 여부등에 업계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이에 본지에서는 제 1편 ‘대우자판, 그린화재 인수설 급부상’ 2편 ‘단순투자냐 시세차익이냐’ 3편 ‘대주주 구성 및 성격해부’등 총 3편에 걸친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지난달 27일 100억, 연 이자 8%를 골자로 한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했는데 이를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전액 인수했다.

발행내역을 살펴보면 만기일은 2009년 12월 31일 까지로 1주당 가격은 5000원이다. 또한 기한전 중도상환이 가능토록해 대우자판측이 언제든지 되 팔 수 있게 돼 있으며 주식으로 전환할 시 200만주로 장홍선회장(근화제약)에 이어 그린화재의 2대 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대우자판이 그린화재를 이용, 보험업 진출을 꾀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는데 이는 대우자판이 예전부터 보험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대우자판이 보험업 진출계획을 검토하면서 최근 들어 그린화재와 쌍용화재에 관심을 두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동양화재측과 보험사업 진출을 위해 이미 접촉했었다는 사실도 최근 확인돼 보험업 진출을 위해 여러 전략을 구상, 준비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양화재의 한 관계자는 “대우자판이 보험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사와 접촉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최근에 대우자판이 그린화재와 쌍용화재에 큰 관심을 두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 경영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보험업은 현재 ‘AUTO114’라는 판매망을 통해 하고 있다”며 또 다른 전략의 보험업 진출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대우자판 회계팀의 한 관계자도 “그린화재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인수한 것은 투자개념으로써 자산운용 전략의 일환일 뿐”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우자판 내부에 따르면 보험업 진출계획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 자판의 한 관계자는 “회사측의 보험업 진출계획은 이미 기정사실화 된 상태”라며 “AUTO 114의 경우 자사 계열사로 보험상품을 취급하기는 하나 일개 보험총괄대리점 수준으로 큰 수 익원으로서는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일각에서도 현재 자금여력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진 대우자판이 자산건전성확보가 미흡한 그린화재에 100억원이라는 거액을 단순투자성격으로 투자했다고 보기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금여력이 좋지않은 대우자판이 1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는 것은 사실상 향후 그린화재 인수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며 “인수조건처럼 대우자판 입장에서는 그린화재를 인수, 자회사로 만들어 보험업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며 차질이 생겨 되팔고 나가버려도 이자수익은 얻게돼 피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자판의 투자유치는 현재 그린화재의 2대 주주로있는 (주)리더스 코리아, (주)바이콘, (주)인핸스먼트 컨설팅사의 대표이사이자 그린화재의 경영고문으로 있는 이영두씨가 접촉해 대우자판측이 수용할수 있도록 조건을 제시,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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