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보고서는 최근 정치자금의 수사여파가 대기업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방송매체 등 언론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한 여성(57.5%→41.8%)과 주부층(60.1%→39.4%)의 호감도 하락이 두드러진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최근의 정치자금문제에 대해 정치인(69.8%), 정치자금관련제도(15.0%), 기업인(7.9%), 고비용 선거구조 및 정당형태(3.9%), 행정부(1.6%)順으로 책임이 크다고 응답하여 전반적으로 기업인보다 외부의 영향력자/요소들로 인해 대기업에 대한 인식이 흔들리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반국민의 오너기업인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번보다 17.2%P 상승(26.9%→44.1%)하였으며, 전문경영인에 대한 호감도는 85.5%로 여전히 오너기업인보다 전문경영인에 대한 호감을 더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기업환경의 저해요인으로 ‘과도한 행정규제로 경영자율성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인식’(47.9%)이 지배적이며, ‘과격한 노조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경직성’(25.9%), ‘금융시스템의 불안요인’(10.0%) 順으로 응답했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