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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더 떨어지고 주가 오른다""-소로스

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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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26 10:04

"대선 이후 미국 경제 어려워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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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의 "큰손"인 퀀텀펀드의 조지 소로스 회장은 올해 달러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며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고 26일 방송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대선 이후 미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로스 회장은 블룸버그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달러화 하락으로 인한 수혜를 감안, 미국 정부는 약한 달러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지난 12개월간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4% 떨어졌고 엔화에 대해서도 9% 하락하면서 미국의 수출을 부양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해 11월 미국의 수출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소로스는 이같은 상황이 유럽과 일본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 하락이 과도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미국은 어떠한 형태의 개입에 대해서도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6일과 7일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도 환율과 관련된 특별한 제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재무장관들은 환율 안정성에 대해 조금 더 강조하겠지만 설득력있는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에 대해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소로스는 미국 주식의 고평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주식 시장의 상승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더 고평가될 수 있으며 현재 주식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소로스는 이와 함께 대선을 전후로 미국 경제의 향방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대선을 앞둔 전반적인 상황은 호조를 보이고 있어 현재의 투자환경은 꽤 좋지만 대선 이후 미국과 전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좋은 듯 하지만 재정적자 등을 볼 때 많은 것들이 지속되긴 어렵다"면서 "대선 이후 지불해야 할 비용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와 관련해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지나치게 금리를 많이 내렸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조만간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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