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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보험도 손해율 악화 ‘비상’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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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25 12:59

요율 과당경쟁·태풍피해요인…보험료 인상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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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악화된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적하보험부문에서의 손해율도 큰 폭으로 상승, 손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적하보험의 경우 신동아화재를 제외한 전 손보사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올 회계연도 요율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손보업계의 FY2003(20 03.4~10월)기간중 적하보험의 손해율 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신동아 화재를 제외한 전 손보사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상승,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손보업계 ‘빅5’사의 손해율은 삼성화재 47.8%, 현대해상 113.0%, 동부화재 52.0%, LG화재 47.0%, 동양화재 46.9%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8%p, 47.6%p, 25.2%p, 22.7% p, 13.9%p가 상승한 것이다.

손보사업부문에서 그나마 가장 좋았던 적하보험의 손해율이 이처럼 악화된 이유는 태풍 ‘매미’로 인한 영향과 업계의 지나친 요율경쟁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9월 태풍 매미의 피해로 전년보다 손해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뿐만 아니라 적하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그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 편이라 전 업계가 서로 물건을 인수하려고 요율 경쟁을 심하게 해 온터라 손해율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손해율이 악화됨에 따라 올 회계연도에는 적하보험의 요율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적하보험의 손해율이 좋은 편이라 매년 3~10 %씩 요율 인하를 해 왔으나 태풍 매미의 피해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상승, 올 회계연도에는 요율 인상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아 화재(1.1%p하락)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형사들도 손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쌍용화재가 67.0%로 전년대비 53.3% p 상승한 것을 비롯 제일화재 48%, 대한화재 3.9%, 그린화재 35.2%로 집계, 전년보다 각각 16.0%p, 10.6% p, 69.6%p 높아졌다.

        <적하보험 손해율 실적>
                             (단위 : %)
* FY02 및 FY03 4월~10월 누적
  경과손해율 자료


                   <적하보험 원수보험료 실적>
                                                     (단위 : 천원, %)
* FY02 및 FY03 4월~10월 누적 자료를 비교한 것임.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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