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국내증권사 44사의 세전이익은 1조 359억원으로 전년동기(436억 적자) 대비 1조 795억 증가하였으며, 외국증권 국내지점(15개사)의 세전이익은 2491억원으로 전년동기(2563억원)에 비해 72억원 감소했다(개별 회사별 실적은 실적수치가 잠정치여서 아직 공표할 수 없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처럼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수수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에 따른 자기매매수지 이익의 증가(2002년 3분기 3216억 적자 → 2003년 3분기 9696억원) 등에 기인한 것이다.
한편 동시에 발표된 선물회사(13개사)의 세전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56억 3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물회사 위탁매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선물 거래 위축에 따른 수수료이익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