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본에서 설계사의 판매능력 부족으로 실패한 이 상품이 아직은 초반이지만 성적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이달 20일 협회에서 열릴 상품심의위원회에서 이 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다면 영업활동에 있어 큰 강점을 보유할 수 있게 돼 보험시장에서의 큰 변화의 전기를 몰고 올 것으로도 예상된다.
11일 삼성화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지난달 10일부터 판매시작한 ‘삼성 슈퍼보험’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역시 시범판매기간동안 SRC 한명당 1개정도 판매할 것으로 추정했던 이 상품이 인당 3~4개 정도를 판매함으로써 상품판매 정착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자체 평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개지점(FRC지점2, 일반지점2)에서 시범판매하기 시작한 삼성 슈퍼보험의 20일간의 실적을 살펴본 결과 약 120여건에 2000만원(월납보험료기준)이 조금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건당 평균보험료가 약 14~15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삼성화재 E-BIZ팀의 한 관계자는 “상품 판매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초반에는 SRC 1명당 1건 판매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넘어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일반지점에서의 실적보다는 FRC지점의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각 지점별로 상품판매자격 테스트를 실시중으로 1월중 2000명의 판매인력을 보강하고 상반기중 약 5000명 수준의 판매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측은 상품출시 후 각종 시책, 캠페인, 판매조직 증대등 기존의 판매 관행을 철저히 배제하고 세부적인 컨설팅을 바탕으로 해 완전판매 100%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