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험지수는 플러스이면 위험이 증가세에, 마이너스이면 위험이 감소세에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의 상한은 +100이며 하한은 ―100이다.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1/4분기에는 17이었으나 2/4분기에 29를 기록한 뒤 3/4분기에 31로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4/4분기에 29로 주춤한 상태다.
국내 은행의 경우에는, 올해 1/4분기 신용위험지수를 지난해 4/4분기의 29보다 낮은 21로 예상했으나 외국은행의 국내지점들은 오히려 지난해 4/4분기의 8에서 25로 위험지수를 높게 책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들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신용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외국은행 국내 지점들은 오히려 지난해 3/4분기 수준으로 신용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중소기업의 위험도를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전체 위험도를 높게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차입 주체별로는 가계의 신용위험지수가 28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18)이 대기업(7) 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났다.
또한 1.4분기 중 금융기관의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여전히 엄격한 대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4ㆍ4분기의 ―22에 비해서는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