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수출이 2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무역흑자가 155억 달러를 기록한데다 보유외환의 운용수익 및 원화강세를 막기 위한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외환보유액 규모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달러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유로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자산이 달러화로 환산되면서 늘어난 부분도 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5월말 이후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또 지난 11월에는 사상 최대폭 증가를 기록하며 15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350억 890만달러, 예치금 194억 2000만달러, IMF포지션 7억 5200만달러, SDR 2100만 달러, 금 7100만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 외에 주요국별로는 일본이 지난 11월말 기준 6446억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우리나라는 중국 4010억달러(10월말기준), 대만 2028억달러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