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4일 한국IBM이 5천500만 달러의 수주를 위해 공무원과 관련업체 임직원에게 뇌물을 주어온 사실을 적발하고 납품 비리와 관련하여 관련자 48명을 기소했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적인 상거래를 엄단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정부조달사업에서 가장 큰 외국기업까지 포함된 뇌물수수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관료는 “한번 뇌물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기업은 이후 한국정부의 컴퓨터 구매와 관련된 어떠한 입찰에서도 배제될 것이다”라고 전하고 이를 한국정부가 IBM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해석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사건이 적발된 후 한국 IBM은 장경호 전무이사를 해고한 후 이는 업무행위와 관련된 몇몇 직원들의 비리이며, 회사측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