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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자보, 車 수리비 무사정 지급 추진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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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01 15:50

분쟁감소 및 보상업무 효율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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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 손보업계 적잖은 파장 미칠 듯



교보자동차보험이 정비업계와의 수리비 관련 분쟁 예방 및 보상업무 효율화를 위해 수리비 무사정 지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사정 지급 방안이란 정비공장에서 수리비 지급을 청구할 경우 수리비에 대해 보험사 측에서 사전에 사정을 거치지 않은 채 요구한 대로 수리비 전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교보자보 보상지원팀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정비업계와의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신뢰를 회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이번 계획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년 초 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으로 현재 서울서부보상센터의 경우 일부 정비업체를 상대로 계획안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서울보상센터를 중심으로 정비업계에 이번 계획안에 대한 의향을 알아보고 있으며 수가적정성 및 정비업계의 요구사항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교보자보 측은 일부 정비공장과 사후적인 점검을 실시하여 일부 허위, 과잉청구 사실이 확인될 경우 2배를 배상키로하는 무사정 지급계약을 체결하고 시범적으로 무사정 지급을 실시 할 계획이다.

교보자보의 한 관계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계획이지만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문제가 발생될 경우를 대비해 자동차 기능사자격증 등 전문가도 채용해 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범적으로 무사정지급이 실시된 이후 지난 두 달 동안, 수리비는 10% 가량 상승한 반면, 보상업무의 간소화 및 민원예방 측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교보자보측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교보자보의 무사정 지급방안제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우수정비공장에 한해 수리비 사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교보자보처럼 전반적으로 무사정 지급 방침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차 수리비 무사정 지급은 긍정적 효과뿐아니라 수리비 인상에 따른 손해율 상승 등 부정적인 측면도 예상돼 당분간 교보자보의 무사정 지급제의 실시효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분석해 이번 교보자보의 차 수리비 무사정 지급방안제의 실시로 인해 향후 전 손보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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