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화재, 교보自保 인수검토설 ‘솔솔’

김양규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2-24 19:39

매각대금 600억선…삼성화재 “강력부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화재의 교보자보 인수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자보의 영향과 경영여건의 악화로 인해 자보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삼성화재가 교보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교보자보의 매각대금은 600억선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교보자보의 지분인수를 통해 자회사화 시킬 계획이라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삼성화재가 고심끝에 온라인 자보사를 설립하는 것보다 교보자보의 인수를 통한 온라인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상호명은 기존의 교보자보로 할지 삼성 다이렉트로 바꿀지에 대해서까지는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화재의 교보자보 인수추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삼성화재는 온라인 자보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꾸준히 진행, 일부 경영진들의 경우 지난 8월 시장 조사를 위해 미국을 답사하는등 온라인 시장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교보자보를 비롯해 다음다이렉트와 교원나라 등 온라인사들의 자보시장진출이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영업환경 악화로 순익감소 등 경영 어려움이 가중돼 이에 따른 타계책 마련이 절실했을 것이라고 분석, 인수추진설을 뒷받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그동안 온라인 진출을 위해 내부 시뮬레이션 작업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교보자보를 인수할시 외야 조직의 반발도 무마할 뿐 아니라 온라인 자보사들에 대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온·오프라인 시장을 평정할 수 있어 교보자보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재 영업실적이 매우 양호한 교보자보를 대주주인 교보생명이 삼성화재에 넘기겠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교보생명의 최근 현황을 보면 인수추진설이 더욱 힘을 받는다.

교보생명의 경우 최근 자금압박설이 대두된 가운데 지난 10월 자본금의 100%(자기자본금)인 925억원을 후순위를 차입함으로써 자금압박설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켜 왔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생보상장 실패로 인해 납부해야 할 약 2000억원대의 법인세 또한 교보생명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타개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으로 교보자보의 지분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전략가능성도 배제 못하고 있어 교보생명과 삼성화재간의 ‘딜’ 성사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교보자보의 인수를 통한 온라인 시장 진출은 없다”며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