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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로 생보업계 판도 변화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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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24 19:38

신흥 외국사 급속 성장등 중소생보사 구도변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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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신흥 외국생보사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G생명과 ING생명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생보사로는 신한생명이 큰 폭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방카슈랑스 시행의 여파로 분석되며 동 제도의 시행은 향후 업계 판도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시행 후 2003년 4~10월 중 주요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삼성, 대한, 교보생명등 빅3사를 제외한 생보사들의 업계 순위가 큰 변화를 보였다.

특히 방카슈랑스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국내 생보사와 외국계 생보사들의 큰 폭 성장세가 돋보인 반면 은행권에 소외된 생보사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보사로서는 신한생명이 전년도 업계 순위 9위에서 올해에는7위로 두단계 오르는 등 파죽지세 양상을 보였으며 국민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은 동양생명은 업계 6위로 상위그룹에 안착했다.

반면 전년동기에 5위를 기록했던 SK생명은 SK글로벌사태의 후폭풍과 방카슈랑스 시장에서의 소외로 업계 순위가 3단계나 급락, 8위로 추락했으며 흥국생명 역시 9위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두단계 하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계 생보사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종신보험을 주력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던 푸르덴셜생명은 방카슈랑스 참여의 포기에 따른 적잖은 어려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순위가 전년도 11위에서 올해에는 12위를 기록, 한 단계 하락했으며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12위에서 13위로 한단계 하락했다.

반면 방카슈랑스에 적극적이었던 AIG생명과 ING생명 등 신흥 외국계 생보사들은 큰 폭 성장세를 보이며 삼성을 비롯한 빅3사들의 위협대상이 되고있다.

ING생명은 전년도 8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5위로 3단계 상승,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카슈랑스를 계기로 큰 실적을 거둔 AIG생명 역시 전년에 13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11위로 두단계나 상승,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업계 순위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방카슈랑스로 인한 영향이 제일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동 제도의 시행으로 인해 향후 업계 판도 변화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인해 업계 순위변화는 물론 영업환경 등 여러 요인들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제도 시행으로 인해 업계 판도변화는 물론 부실되거나 퇴출되는 보험사들이 대거 속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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