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환카드 노조는 본·지점 소속 조합원 580여 명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 헌혈의 집에서 일제히 헌혈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외환카드 노조는 외환은행과의 흡수합병과 구조조정에 반대해 지난 15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나누고 론스타에 의한 강제적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뜻으로 전 조합원이 헌혈에 나섰다”고 밝혔다.
헌혈투쟁은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신촌, 광화문 헌혈의 집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지방의 조합원들도 해당 지역 소재 헌혈의 집에서 헌혈투쟁을 전개했다.
헌혈을 통해서 얻어진 헌혈증서는 모두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