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보험소비자협회가 보험소비자연맹을 사이비 기관이라고 공식적으로 거론하는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보험소비자협회를 대표하는 한 관계자는 보험소비자연맹이 과연 보험소비자를 위한 기관인가에 대해 전적으로 부정하고 나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즉 보험소비자연맹의 경우 그 구성원들이 보험사 출신으로 보험소비자의 입장에서 업무를 본다기 보다 보험사와의 전략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진정으로 보험소비자를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보험소비자연맹측은 보험을 알아야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해줄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쟁점은 이들기관이 진정으로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기관인가를 따 져볼 필요가 있다라는 것이다.
보험소비자의 권익이 이들의 핵심업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출범한 기관이라면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잊어서는 안된다.
보험소비자협회의 경우 보험소비자연맹과 달리 대외적인 (언론활동)측면에서 소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반면 보험소비자연맹은 출범이후 대대적인 언론활동으로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되어가는 것 처럼 보여진다.
이 와중에 이러한 일련의 분쟁이 양 기관의 알력싸움으로 비춰질수밖에 없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감을 지울수 없게 한다.
또한 양 기관의 활동내용을 보면 보험업계, 보험소비자를 위해 제공하는 정보의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보험사의 의견 역시 반영해 공정한 자료를 만들어 보험소비자가 이해하고 보험사들이 인정할 수 있을때 이들 단체들이 제공하는 자료의 객관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보험사도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일 뿐이다. 이윤이 남지않고 버텨낼수 있는 보험사가 있는지, 그리고 그 피해는 누가 입는지를 꼼곰히 따져야 할 것이다.
물론 보험사는 보험 소비자를 위해 있는 기업이지 보험소비자의 돈을 갈취하는 기업이 분명 아니다. 따라서 보험사는 자사의 고객에게 보험업 취지에 맞는 대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보험사의 작은 잘못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보험소비자의 반발을 사고 이는 이를 대변하는 기관을 양산시킨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보험소비자 권익을 위해 설립된 단체는 궁국적인 목적인 보험소비자 권익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