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소비자단체 이익 다툼 전초전

김양규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2-13 20:39

보소協, 보소연은 ‘권익단체 아닌 사이비’ 거론 등 충돌조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 자칭하는 양 기관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소비자협회(이하 보소협)의 한 관계자는 보험소비자연맹(이하 보소연)을 사이비 단체로 규정하는 등 보소연의 정체성을 강하게 부정하고 나서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보험소비자 협회의 한 관계자는 보험소바자연맹이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보험사와 짜고 보험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즉 보험사 출신으로 구성된 보소연이 얼마나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또한 보소연이 제공하고 있는 자료도 극히 객관성을 잃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보소연의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일부 학계인사들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보소연의 소속원이 아닌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보소연의 소속원처럼 비춰지는등 사실과 달리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보험사와 전략적인 관계를 성립,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거나 심하게는 보험에 대해 문의하는 일부 보험소비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경부의 정식승인도 얻지 못한 보소연은 공식적인 기관으로서의 명분이 없다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 보소연측은 아직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매우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보소연의 조연행 사무국장은 “보소협측에서 우리 기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의 활동을 비방할 것이 아니라 그들도 협회 명분에 맞게 보험소비자를 위한 대외적인 활동을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또한 “재경부 승인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사항이라”며 “보험사 출신으로 보소연이 구성된 것은 보험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어야 보험사들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감시할 수 있을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한편 보험소비자협회는 인터넷 상에서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 보험개발원 모 자동차보험본부장을 처벌하라는 글을 올려 이에 따른 파장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보험소비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와 관련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하고 보험사와 금감원 편에 선 인물이 관련기관 본부장으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