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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지배구조가 바뀐다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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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10 21:00

은행 및 외국계 자본에 인수합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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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이어 하나銀 · 푸르덴셜도 진출 선언



보험업계가 외국 자본에 의한 잠식으로 구도재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국민은행은 한일생명을 인수키로 결정짓고 예금보험공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은행이 보험사를 인수한 전례를 남길 것으로 보여, 은행권의 보험업 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제 2금융권인 현대투신을 인수한 미 푸르덴셜 그룹도 보험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보험업계의 외국 및 은행자본에 의한 잠식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계의 구도 재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민은행은 한일생명을 인수키로 결정하고 예금보험공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국민은행은 한일생명을 인수, 자회사로 만들어 보험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인 것이다.

맥킨지 컨설팅에서조차 한일생명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음에도 불구 국민은행이 한일생명을 인수키로 결정한 것은 여러가지 전략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만큼 은행의 입장에서 보험시장이 큰 수익원이 될수 있다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한일생명 인수작업이 불발로 끝나더라도 보험사 인수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접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지난 달 하나은행의 김승유 행장은 기자감담회를 통해 보험영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 보험업계를 바짝 긴장시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방카슈랑스 실적으로 보더라도 은행권이 보험영역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음을 알고 더욱 적극적으로 보험사업에 달려들 것”이라며 “향후 은행 및 외국자본에 의해 보험영역이 잠식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보험영역 적극개입에 이어 외국자본들 역시 보험영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향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현대투신을 인수한 미 푸르덴셜 그룹은 보험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방한 상태로 인수 보험사를 물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미 본사에서 한국보험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메트라이프생명을 통한 국내 보험사 인수, 그 영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덴셜그룹을 비롯해 메트라이프등 일부 외국사들이 한국보험시장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외국자본에 의한 토종보험사 인수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력이 약한 일부 중소형사들의 경우 이들 회사들의 인수합병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결국 보험영역 역시 외국자본과 은행자본에 의해 잠식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들 외국자본과 은행의 적극적인 보험업 진출에 의해 보험업계 구도재편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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