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중국도메인 확보 비상

김양규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2-06 17:45

대한·교보 등 “com.cn” 선점당해 사용불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중국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일부 보험사들이 중국 도메인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그 이유인즉 기존 자사의 영문 표기 중국도메인을 이미 중국이나 한국의 다른 기업 또는 개인이 등록해 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교보생명을 비롯 LG화재의 중국도메인은 이미 국내 다른 기업이나 개인이 등록한 상황이어서 기존 자사의 영문회사명의 중국도메인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국진출을 공식적으로 표방한 대한생명은 지난달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개소하는등 중국시장의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자사의 중국도메인인 korealife.com.cn을 이미 국내 거주자인 한 개인이 등록, 선점당한 상황이어서 도메인 사용이 어렵게 됐다.

교보생명 역시 중국진출시 사용할 도메인으로 예상되는 kyobo. com.cn과 kyobolife.com. cn도 현재 선점당한 상태라 중국도메인으로 ‘교보’를 영문식으로 표현한 도메인은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의 경우 기존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hi.co.kr의 중국도메인인 hi.com.cn 의 경우 도메인이 여러용도로 사용할수 있는데다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어 지난 98년부터 중국의 한 도시의 정부관련 홈페이지 도메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LG화재의 중국도메인인 lginsu re.com.cn도 이미 중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자사명을 영문식으로 표현한 중국도메인 확보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렇듯 글로벌 전략으로 해외시장에 보험사들이 진출하고 있으나 진출하려는 나라에서 영문표기의 자사 도메인을 선점당하고 있어 당혹해 하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해외시장을 진출전략을 수립하면서 그 나라의 도메인을 확보하지도 못하는 일은 영문식으로 표현되는 회사명의 통일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수 없는등 회사로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 있다며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도메인은 그 회사의 대표적인 브랜드의 일부로서 인지도 등 회사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사소한 것이라고도 볼수 있겠지만 해외시장의 진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 나라에서 사용할 도메인 확보등 사전 준비를 꼼꼼히 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관계사의 한 관계자는 “꼭 기존 도메인을 사용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필요하다면 법적인 절차를 거쳐 도메인을 등록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 삼성화재, 코리안 리처럼 이미 중국에 진출해 영업을 하고 있는 이들 보험사들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 기존 자사의 도메인과 관련된 중국도메인을 선점, 사용하고 있어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