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생손보협회 및 금감원에 따르면 올 회기 상반기 중 보험범죄 적발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3,621건으로 집계됐으며 보험사기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15.3% 증가한 24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의 보험범죄 적발수와 관련금액은 2천905건에 213억2천400만원이었다.
올 상반기 적발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의사고가 409건으로 전년동기보다 69.7%증가, 가장 증가폭이 컸으며 보험사고가 아닌 경우임에도 불구 허위로 보고해 보험금을 탄 경우도 277건으로 무려 전년보다 56.5%나 증가했다.
또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보다 부풀려 보험금을 탄 경우도 322건이 적발, 전년동기에 비해 50.2%증가했다.
이외에도 운전자 바꿔치기(1,302건, 1.9%증가), 사고차량 바꿔치기(313건, 12.2%증가), 기타(518건, 59.9%증가)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등 양협회는 보험범죄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보험범죄 예방과 경찰의 수사활성화를 도모하가 위한 일환으로 보험범죄의 적발 및 검거에 크게 기여한 수사경찰 및 보험업계 조사요원에 대해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2003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후원으로 거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74건, 598명의 보험사기범을 검거한 경기지방경찰청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경기청 유범종 경사가 금융감독원장상을, LG화재 서진호 조사실장과 삼성생명 김휘동 과장이 각각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연도별 보험범죄 적발현황>
(단위 : 건, 백만원)
<2003년 상반기 유형별 보험범죄 적발 현황>
(단위 : 건, 백만원)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