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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어 보험사도 위기 봉착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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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03 20:27

손보 - 손해율 상승, 상품경쟁력하락등 수익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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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책임준비금 부담증가 등 경영난 갈수록 심화



카드업계의 위기에 이어 보험업계 역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은행권에 보험시장을 오픈한 상황에서 손보의 경우 빈약한 경쟁력과 교원나라, 다음자동차보험등 자보시장의 가세로 인한 경쟁격화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 생보업계 역시 일부 대형사와 외국계 생보사를 제외한 나머지 생보사들의 경우 자산건전성에 있어 안고 있는 불안요소들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경쟁만 격화되고 있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에 이어 보험업계도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손보업계의 경우 손해율 상승세로 순이익이 감소한데다 교원나라, 다음자동차보험등 직판채널의 강점을 내세운 신규 경쟁사들의 시장진출에 따른 경쟁격화로 인해 수익성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방카슈랑스 시행에서 소외된 중소사들의 경우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치 못한 일부 손보사의 경우 벌써부터 경영상 타격을 받고 있는 등 대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급여력등 재무구조가 안정치 못한 상황에서 손해율의 급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교원나라 및 다음자동차보험등 직판채널을 통한 온라인사들의 진출로 내년 자보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수익확보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생보업계의 제 3보험분야의 진출과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인한 기업물건도 은행권으로 넘어가고 있어 실적 규모도 감소되고 있어 경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생보업계 역시 내년부터 종신보험 판매에 따른 책임준비금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자산운용부문에 있어서도 새 수익원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부 생보사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와 외국계 생보사를 제외한 나머지 생보사들의 재무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실정에서 방카슈랑스로 인한 타격을 흡수할수 있는 생보사는 삼성, 교보등 일부 대형사와 외국계 생보사에 국한 될 것”이라며 “간병보험시장등의 개척을 통해 시장규모를 키워 보험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거나 부수업무를 확대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일부 보험사의 경우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업계 구조조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점과 관련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하거나 업계가 전반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유도할수 있는 정책제시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적이 없다”며 “자칫 정부정책 실수로 보험사의 파산은 물론 이로 인한 공적자금의 투입이 필요하게 된다면 또 다시 국민의 혈세로 막아야하는 악순환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정부 역시 뚜렷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보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생각치도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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