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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 4.5% 저성장 예상된다”

이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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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19 21:03

2004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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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1인당 보험료 150만원 돌파할 듯

생명보험 - 연금 건강보험 호조로 성장세 회복

손해보험 - 전통 보험시장 정체로 완만한 성장



2004 회계연도에 전체 보험시장은 73조2000억원으로 4.5%의 저조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생명보험은 연금 및 건강보험의 호조로 성장세가 회복돼 4.3% 상승하고, 손해보험은 가격경쟁이 격화돼 5.1%의 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개발원이 19일 발표한 ‘2003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 (2004.4~2005.3)에 국민 한 사람이 내는 보험료는 생명보험료 105만 5천원, 손해보험료 46만3000원 으로 총 151만800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회계연도 보험시장은 70조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생보는 48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7% 마이너스 성장, 손보는 21조2000억원으로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4 사업년도 총 수입보험료는 73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5% 증가하고 총자산은 245조3000억원으로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보의 경우 50조8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여 올해보다 4.2% 증가하고, 손보는 5.1% 성장한 22조3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총자산은 지급준비금 적립증가, 안정적 투자기반 마련에 의한 경영수지 개선 등에 따라 생보가 10.9% 늘어나 203조4000억원, 손보는 9.7% 증가한 41조9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한 국민 한사람이 내는 보험료가 2004회계연도에는 150만원을 넘을것으로 전망됐다.

1인당 보험료는 1998년에 131만원, 1999년에 132만1000원, 2000년에 145만8000원으로 올랐다가 2001년에 139만5000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02년에 다시 올랐으며 이번 회계연도에는 146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2004회계연도 총수입보험료는 2003년의 70조원(추정치) 대비 4.5% 증가한 73조2000억원이며 이중 생보는 4.3% 증가한 50조8000억원, 손보는 5.1% 늘어난 22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총자산은 수입보험료 증가, 지급준비금 적립 증가, 안정적 투자기반 마련에 의한 경영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10.7% 늘어난 245조3000억원(생보 203조4000억원, 손보 4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보험 개발원은 보험사들이 저성장 환경을 극복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통합금융법 제정 등을 계기로 보험사의 역할이 변화될 수 있으므로 종합금융기관화 전략 또는 특화전략중 자사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방카슈랑스는 단기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앞으로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방카슈랑스는 은행의 수익확보 노력, 방카슈랑스 참여 보험사의 시장확대 노력 등에 힘입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손보의 경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8월 온라인자동차보험은 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대형사가 가세하게 되면 온라인을 포함한 직판채널이 더욱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확대와 함께 가격인하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보험산업 전체를 파국으로 이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산업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보험기여도는 2004 사업년도에 11.5%로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은 90년대 후반부터 저성장·저금리 환경이 도래했고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 사회는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고 저축률이 하락하며 재정수지가 악화되는 등 경제성장의 둔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보험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보험수요의 성장여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에서 장기간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보험수요는 위축될 것이며, 본격적인 저성장 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내년 7월 퇴직연금제도의 도입은 보험사 입장에서 보다 확고한 시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은행 등의 경쟁여하에 따라 퇴직연금시장을 잠식당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보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퇴직연금시장의 선점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각 금융기관들의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인당 보험료 전망>
                                                                            (단위 : 천원)




                                   <연도별 수입보험료 및 증가율 추이>
                                                                                        (단위 : 조원, %)
주:( )은 전년대비 증가율임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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