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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구조조정 구체화되나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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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8 20:24

불시감사 강화등 감사수위 높여…내부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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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보험영업의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동양, 금호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뿐 아니라 알리안츠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도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생명 역시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자체 감사와 그룹의 잦은 불시감사 실시로 삼성생명 내부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등 인력 구조조정설의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1년 희망퇴직을 비롯해 관계사 전출, 분사 등을 통해 약 1200여명을 구조조정 한 바 있는데 금년중 추가 명예퇴직 실시를 통해 전체 임직원의 10% 수준인 약 600명 규모의 인력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의 경우 그 동안 그룹 내 카드, 캐피탈, 선물, 투신 등 금융계열사로의 이동배치 등을 통해 상시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해왔으나 최근 제2금융권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금융계열사간 인력이동도 쉽지 않자 명예퇴직을 통한 인력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구체적인 명예퇴직 여부가 사내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생명 내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감사가 명예퇴직의 타당성 확보를 위한 기준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며 내년도 초 긴축 예산편성지시등과 맞물려 직원들은 연내 명예퇴직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구나 최근 그룹 감사팀의 잦은 불시감사와 그 감사수위를 높이고 있어 명예퇴직실시 등 인력구조조정 추진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생명의 직원들 사이에는 사내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 역시 지난 9월 실시된 대대적인 감사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일부 인력이 퇴사처리된데 이어 삼성생명과 거의 비슷한 시기인 올해말에서 내년초사이에 약 100명 수준의 인력감축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 그룹내 감사는 삼성그룹의 전 금융계열사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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