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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보험업계 ‘안정적 성장’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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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8 19:11

한국금융硏, 국내 경기회복·새수익창구 활성화등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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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보험업계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주식시장이 되살아나는 등 경기회복세로 인한 자산운용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온라인 자보시장의 급성장등 새수익시장의 영업활성화가 이루어져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6일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동향 세미나를 개최, 금융권의 2003년 분석과 2004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세미나에서 2004년 보험업계 전망관 관련 논의된 바에 의하면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저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생보업계는 2004년 중 국내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보사의 보험영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내 생보산업이 이미 어느 정도 성숙단계에 이른 상태고 보험가격 자유화에 따른 생보사간 보험료 인하경쟁 및 보험수요의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신상품 부재 등으로 대폭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2004년도의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5% 정도 증가한 47조4,8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생보사들이 보험수요 진작을 위해 종신보험뿐 아니라 변액보험, 연금보험, 장기간병보험 및 노인성 보험, 유니버설보험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분석,2004년 7월부터 퇴직연금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기업들의 단체보험 가입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과 관련 주식투자 비중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4년 중 생보사는 국내경기 및 주식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올해와 달리 보다 적극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생보사의 자산운용은 국내경기 회복으로 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공채를 위주로 한 채권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시장 회복을 겨냥해 주식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험사간 경쟁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4년 중 생보사들은 투자형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은행, 투신 및 증권 등 타 금융권과의 경쟁관계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은행들이 방카슈랑스 도입을 계기로 생보사와의 합작 및 제휴 등을 통해 직접 진출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험가격 경쟁심화는 물론, 은행에 의한 보험판매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소형사들의 경우 상대적인 경쟁력의 열세에서 비롯된 은행과의 제휴실패로 경영압박 등의 어려움이 더욱 클 것으로 분석했다.

상품 판매와 관련해서는 투자상품이 대폭 확대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신보험 판매가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2004년부터 국내 생보사들은 보다 다양한 연금보험상품의 개발 및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으며 2004년 7월부터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될 예정인 데다, 보험업법의 개정에 따라 연금보험, 질병·간병보험 등을 취급할 수 있는 단종보험사의 설립이 가능해져 향후 연금보험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실적형 변액연금보험 등의 개발·판매에 대한 생보사들의 영업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 시장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04년 중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22조1,370억원으로 전년대비 6.4%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회복에 따른 자동차 판매대수의 증가 및 손보사의 적극적인 손해율 안정화노력 등에 힘입어 전체적인 자동차보험 시장규모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004년중 손보사의 지급보험금은 10조 3,150억원으로 금년에 비해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자동차보험의 가격자유화에 따른 경쟁격화 및 보험약관 변동에 따른 확대 등으로 지급보험금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과 관련해서는 2004년에도 금년에 이어 자금의 유동성 및 투자의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투자수익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자산운용전략을 병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2004년 중 손보사는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국·공채를 비롯한 채권투자 외에도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전체 유가증권의 비중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급성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손보사들이 최근 들어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2004년 중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는데 2003년 10월말 현재 교보자동차보험, 제일화재, 대한화재 등 3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에 이어 교원나라자동차보험과 LG화재와 제휴를 맺은 다음(주)도 곧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온라인 자동차 보험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오프라인 판매조직과의 상충문제 등을 감안하여 시장진출을 주저하고 있던 상위 손보사들도 2004년중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 보험정책 전망에 대해서 보험정책 방향은 보험제도 및 감독체계 선진화, 보험사 건전성 제고 및 보험소비자 보호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는데 보험제도 선진화와 관련하여 자동차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추진, 농작물 국가 재보험 제도 등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체계 선진화와 관련하여 리베이트 및 보험사기 방지대책 강화와 보험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리스크관리 강화방안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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