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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보사들, 재보험출재 난항 겪을듯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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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8 19:10

대외 신인도 하락…재보험사들 불신감정 섞여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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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내 손보사들의 재보험 출재가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손보사에 대한 대외 신인도 하락이 예상되어 재보험 거래가 이루어진다해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9일 손보업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8월 태풍 매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뮤니크리 등 외국 재보험사들이 Surplus Treaty(초과액 재보험)와 관련, 국내 손보사들에 대한 불신감정이 생겨 국내 보험사들의 대외 신인도를 전폭적으로 재검토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구나 현재 외국에서 국내 재보험요율이 안 좋은 상황이어서 국내 손보사들의 대외 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져 국내 손보사들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해외 재보험사들이 이처럼 국내 손보사들에 대한 재보험출재에 대해 불신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올해 국내 손보사들이 출재한 ‘초과액 재보험’부문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손보사들이 올해 출재 보유액을 초과한 금액을 보유의 몇 배수로 표현되는 한도액 만큼 출재하는 재보험 거래(초과액재보험)에 있어 국내 손보사들이 지나치게 위험물건을 높이고 안전물건은 대폭 낮추는 방식으로 재보험 출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보험거래에 있어 초과한 금액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보험사의 의사결정권이 없어 재보험사는 보험사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어 재보험사로서는 그대로 인수하는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외국에서의 국내 재보험요율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보험사들의 대외 신인도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며 “더구나 지난 태풍매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재보험사들이 초과액재보험 관련 좋지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내년도 재보험 출재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재보험사들은 이같은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있다.

뮤니크 리의 관계자는 “민감한 사항이라 본사와 협의를 거친 후 입장을 표명 할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내년 재보험 갱신 때 문제가 있다면 이 부분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손보사들의 관행에 어느 정도는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어풀이>

■ Line(출재사 보유한도액)

초과액재보험특약(surplus treaty)에서 출재회사의 보유한도액을 말한다. 따라서 초과액재보험특약의 한도액은 이 출재회사의 보유액을 기준으로 삼아 그것의 일정배수로 표시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초과액재보험특약을 일명 line treaty라고도 함.

■ Surplus Treaty(초과액재보험)

라인(Line)이라 불리우는 출재사의 보유액을 초과한 금액을 보유의 몇 배수로 표현되는 한도액 만큼 출재하는 재보험거래 방법.

■ 특약재보험(特約再保險)

원수보험회사와 재보험회사 사이에 미리 거래내용, 조건 등을 정한 재보험특약을 체결해 놓고, 원수보험회사는 여기에 합치되는 원수보험계약이라면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재보험하며, 상대방의 재보험회사도 반드시 인수한다는 재보험방식을 말한다. 특약재보험에는 비례재보험특약, 초과액재보험특약 및 초과손해액 재보험특약이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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