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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1월 ‘초보험’ 출시계획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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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3 21:08

시스템 및 판매조직등 인프라 구축 완료 … 초보험 TF팀 구성 상품개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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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을 검토중이던 생손보 혼합형 상품인 초보험이 이르면 오는 11월경 삼성화재에 의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초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상품을 종합해, 고객과의 컨설팅으로 계약자 리스크를 완벽하게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3월부터 초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해온 끝에 최근 기본적인 인력,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을 끝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초보험의 국내 도입을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 초보험 연구팀을 만드는 한편 올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초보험을 도입한 동경해상의 초보험 전문가를 초빙해 초보험에 대한 연구 및 동경해상의 초보험 실패원인을 분석하는등 상품개발작업을 본격화해 왔다.

뿐만 아니라 몇 개월 전부터 자사의 고능률 영업조직인 DRC조직에 대한 세분화작업을 실시, 이들 인력 중 유능한 인적자원을 별도로 차출해 FRC조직을 구축했다.

현재 10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 조직은 자사 최정예 고능률 인적자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내용도 생·손보 구분없는 종합적인 내용의 강도높은 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점을 보면 이들 조직이 상품판매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화재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초보험을 연구하기 위한 모임이 구성돼 있긴 하나 이는 말 그대로 스터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상품을 개발,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동경해상의 초보험전문가를 초빙하고 별도의 연구인력을 구성했다는 점과 이미 100여명의 FRC조직이라는 고능률조직을 구축해 생손보 상품 모두 취급하는 종합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점을 감안할 때 이는 초보험 상품 판매에 대비한 준비작업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구성된 FRC조직의 교육내용이 생손보 종합교육에 집중돼 있다”며 “초보험이 생손보상품을 종합설계해 계약자의 리스크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FRC조직은 상품판매를 위한 조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오는 11월중 초보험이 국내에 도입될 것이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3월 IBM이 삼성화재에 수주를 받은 초보험시스템 개발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인 것으로 예상되는데, IT업계에 의하면 보편적으로 시스템 구축 완료기한이 약 6개월 내지 9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화재의 초보험 시스템구축작업은 이미 완료돼 시장진출 준비는 마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경해상이 첫 선을 보인 초보험의 경우 판매능력을 갖춘 조직을 구성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삼성화재는 이미 동경해상의 초보험 전문가를 최근 초빙해 실패원인을 분석하는등 상품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분주했다”며 “연구 및 판매인력, 시스템 등 모든 인프라가 구축되면 시스템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중 초보험을 선보일 것으로 당초 기획단계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기획당시 오는 11월중에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논의는 됐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지난 4월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 역시 초보험 국내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공언한 바 있어 국내 도입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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